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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기억

오늘 같은 날.












어제는 감사가 물 밀듯 밀려와 눈물이 날 것 같은 날이었다.

오늘은 마음의 불편함이 밀려와 괴로운 날이었다.


이렇다 할 특별한 일이 없어도

마음이 헛헛한 날이 있는데

아마도 오늘이 그 날이었던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해도 즐겁지 않다.

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오늘 같은 날은

이런 날도 있는거지 하며 

등 뒤로 이 시간을 지나가게 해 주는 것만이 답일 수도.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날이길.



2016. 06.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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