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같은 날. 어제는 감사가 물 밀듯 밀려와 눈물이 날 것 같은 날이었다.오늘은 마음의 불편함이 밀려와 괴로운 날이었다. 이렇다 할 특별한 일이 없어도마음이 헛헛한 날이 있는데아마도 오늘이 그 날이었던 것 같다. 오늘 같은 날은 평소에 좋아하는 것들을 해도 즐겁지 않다.맛있는 것을 먹는 것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쩌면 오늘 같은 날은이런 날도 있는거지 하며 등 뒤로 이 시간을 지나가게 해 주는 것만이 답일 수도. 내일은 오늘보다 좋은 날이길. 2016. 06. 09. 더보기 길을 걷다_2016 경주 이번 달 초 신랑과 함께 경주를 다녀왔다.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가는 경주 수학여행 때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까.아니면 그 때와 다르지 않을까. 수학여행 때는선생님들이 짜 놓은 계획에 따라 움직였는데지금은 내가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걷는 여행일지라도. 아무것도 아닌 것에 까르르 웃기를 쉬지 않았던여중생 시절과는 다르게조금은 여유있게 자연을 바라보고조금은 자세하게 유물들을 바라본다. 어른이 되었다는 건가. 친구들과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던 그 시절에 비해지금은 푸르른 자연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조금은 천천히 걸어도 괜찮고특별하지 않아도 나와 함께 걷는 그가 있기에별 것 아닌 평범한 길도 걷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걷기 좋았던 경주. 2016. 05. 19. 더보기 about 책을 좋아하고 서점에 가는 것을 즐겨하고 맛있는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겨하고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을 즐겨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을 즐겨하는 행복한 그녀의 조금은 특별한 일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