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을 걷다_2016 경주 이번 달 초 신랑과 함께 경주를 다녀왔다. 수학여행 이후로 처음 가는 경주 수학여행 때와 조금은 다르게 느껴질까.아니면 그 때와 다르지 않을까. 수학여행 때는선생님들이 짜 놓은 계획에 따라 움직였는데지금은 내가 여행을 계획해야 한다. 그냥 무작정 걷는 여행일지라도. 아무것도 아닌 것에 까르르 웃기를 쉬지 않았던여중생 시절과는 다르게조금은 여유있게 자연을 바라보고조금은 자세하게 유물들을 바라본다. 어른이 되었다는 건가. 친구들과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던 그 시절에 비해지금은 푸르른 자연을 카메라에 담는 것을 서슴치 않는다. 조금은 천천히 걸어도 괜찮고특별하지 않아도 나와 함께 걷는 그가 있기에별 것 아닌 평범한 길도 걷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걷기 좋았던 경주. 2016. 05. 19. 더보기 이전 1 다음